11개월 아기 발달: 첫걸음을 위한 마지막 준비, 더 풍부해지는 감정과 표현
안녕하세요. 오늘은 11개월 된 아기의 발달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제 아기가 돌을 앞두고 점점 더 독립적으로 변하고, 걷기 연습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예요.
또한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도 많아지는 시기랍니다.
우리 아이가 11개월이 되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그럼, 11개월 아기들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요? 그리고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함께 살펴볼게요!
⸻
1. 신체 발달: 첫걸음을 위한 마지막 준비!
11개월이 되면 많은 아기들이 걷기 위한 연습을 시작해요.
✔ 가구를 붙잡고 옆으로 이동해요
아기는 이제 가구나 벽을 잡고 옆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일 거예요. 이를 ‘크루징(cruising)’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리 힘과 균형 감각이 점점 발달해요.
✔ 손을 잡아주면 몇 걸음 걸을 수도 있어요
아기의 손을 잡아주면 몇 걸음 내딛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 혼자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요
이전에는 가구를 붙잡아야만 서 있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몇 초 동안 혼자 서 있을 수도 있어요. 이때 아기가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켜봐 주세요.
✔ 손과 손가락 사용이 더욱 정교해져요
이제는 작은 물건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집을 수 있어요. ‘핀셋 잡기’라고 불리는 이 동작이 가능해지면, 아기는 더욱 세밀한 움직임을 할 수 있게 돼요. 작은 블록을 쌓거나, 책장을 넘기는 놀이를 함께 해보세요.
✔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어요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부모가 “짝짝짝” 하면서 박수를 치면 아기도 따라 하면서 즐거워할 거예요.
✅ 도와주는 방법:
• 아기가 안전하게 서고 걸을 수 있도록 실내 환경을 정리해 주세요.
• 너무 빨리 걷게 하려고 하지 말고, 아기 스스로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 손가락 사용을 연습할 수 있도록 블록 놀이, 스티커 붙이기 같은 놀이를 해보세요.
⸻
2. 언어 발달: 의미 있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해요!
11개월이 되면 아기는 점점 더 많은 소리를 내고,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해요.
✔ 엄마, 아빠 외에 새로운 단어를 말할 수 있어요
“까까”, “멍멍”, “빠빠” 같은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 있어요. 물론 아직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의도를 가지고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해요.
✔ 말을 하지 않아도 손짓과 몸짓으로 의사 표현을 해요
예를 들어, 물건을 가리키며 “응응” 하거나, 손을 뻗어서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등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늘어나요.
✔ 부모의 말을 이해하고 반응해요
“안녕~” 하면 손을 흔들고, “공 가져와” 하면 공을 찾으려는 등 간단한 말에 반응할 수 있어요.
✅ 도와주는 방법:
• 아기와 눈을 맞추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세요.
• 반복적으로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아기가 언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돼요.
• 아기가 무언가를 가리키면 “이거는 OOO야” 하고 알려주는 식으로 반응해 주세요.
⸻
3. 정서 발달: 감정 표현이 더욱 다양해져요
✔ 부모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져요
아기는 이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 준다는 것을 더욱 잘 인식하게 돼요. 그래서 부모가 사라지면 불안해하고, 다시 나타나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일 거예요.
✔ 자신의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요
좋으면 박수를 치고, 싫으면 고개를 돌리거나 짜증을 내는 등 감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해요.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해요
부모가 웃으면 따라서 웃고, 부모가 화난 표정을 지으면 조심스러워하는 등 주변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생겨요.
✅ 도와주는 방법:
• 아기의 감정을 존중하고 공감해 주세요.
• “지금 슬퍼 보이네?” “이거 신났구나!” 같은 말을 해주면 감정 표현을 배우는 데 도움이 돼요.
• 부모가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표현하면, 아기도 긍정적인 정서를 배워요.
⸻
4. 놀이와 학습: 탐색이 활발해지는 시기
✔ 물건을 던지고 떨어뜨리는 놀이를 즐겨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물건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해요.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아기는 ‘원인과 결과’를 배우고 있어요.
✔ 숨바꼭질 놀이를 좋아해요
부모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까꿍!” 하는 놀이를 계속 반복하면, 아기는 “엄마가 다시 나타날 거야!“라고 기대하며 웃어요.
✔ 블록 쌓기, 간단한 퍼즐 맞추기
아기가 블록을 쌓거나, 간단한 퍼즐을 맞추는 연습을 하면 소근육 발달에 좋아요.
✅ 추천 놀이:
• 책 읽어주기: 아기가 그림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 공 던지기 놀이: 작은 공을 주고 굴려보게 하면 재미있어해요.
• 손 놀이: 손뼉 치기, 바이바이 하기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놀아보세요.
⸻
5. 이유식과 수면 패턴 변화
✔ 이제는 하루 세 끼 이유식을 먹을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하루 세 번 먹고 간식을 추가해도 괜찮아요.
✔ 손으로 집어먹는 연습이 필요해요
아기가 숟가락을 사용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서툴지만 연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 밤잠이 길어지고, 낮잠이 한 번으로 줄어들 수도 있어요
어떤 아기들은 낮잠을 한 번만 자고 밤잠을 더 오래 자기 시작해요.
✅ 도와주는 방법:
• 다양한 식감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 자기 전에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
#11개월아기 #아기첫걸음 #아기발달 #아기언어발달 #아기감정표현 #육아일기 #초보엄마 #이유식진행중 #아기놀이
11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죠. 아기의 발달을 지켜보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면,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